2026.8

[vol.455]

표지이야기

너그러운 풍경


최순우 선생의 수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서는 부석사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번 표지에는 지난 6월 기행에서 다녀온 부석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너그러이 내어주는 곳, 부석사의 풍경을 가만 들여다보며 

여름의 한가운데도 호젓하게 통과하시기를, 눈부신 8월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영주 부석사|사진 김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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